미국 올해의 최고 휴대폰, LG, 삼성이 싹쓸이 수상

2009-12-14     송숙현 기자
LG전자의 '엔비터치'(enV touch)와 '제논'(Xenon)이 미국 1,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와 AT&T 와이어리스의 휴대전화 중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도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 등 3개 이통사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4일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정보지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 11월호는  '올해의 최고 제품' 중 휴대전화 부문에서 국내업체 제품들을 싹쓸이 선정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Consumer Union)가 193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험ㆍ평가 전문지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 미 소비자들의 가정용품 구입시 정확한 정보를 제시할 목적으로 발간됐다.

'컨슈머 리포트'는 올해 전문가들이 테스트한 수천 가지 제품 중 휴대전화, 가전기기, IT기기, 주방기기 등 총 398개 카테고리별로 최고제품(Best of Consumer Report, Top Product)을 선정했는데, 일반 휴대전화(Cell phones) 분야에서는 5개 통신사, 총 17개 제품이 뽑혔다.

 LG전자의 '엔비터치'가 74점을 받아 미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최고 휴대전화이자 17개 모델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역시 LG전자가 내놓은 '제논'은 69점으로 2위 이통사인 AT&T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