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료 한번에..자궁경부암 백신 개발

2009-12-14     이민재 기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영봉 교수팀과 서울대약대 오유경 교수팀은 자궁경부암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유전자 백신(AcHERV-HPV)을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국적 제약기업이 개발한 `가다실'과 `서바릭스' 등의 2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이 백신의 문제점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후에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김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기존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능을 비교 실험한 결과, 예방 및 치료 효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백신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백신(Vaccine)' 인터넷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