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건희 사면보도 다소 이른 감 있다"

2009-12-14     김미경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4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 논란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전 회장 사면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데 저도 취지는 이해한다. 이 전 회장이 경제인으로서 많은 업적을 냈고 존경한다"면서 "요즘 사면보도를 보면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대해서는 "정부가 아프간 파병 동의안을 제출했는데 대한민국은 당연히 어려운 나라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다만) 지금 세계가 예전보다 불안정해졌는데 파병에 앞서 안전을 위한 조치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