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세탁기 감전으로 리콜..한국산 세탁기는 안전

2009-12-15     백진주 기자

호주에서 시판되는 심슨과 일렉트로룩스 세탁기 일부에서 감전 위험성이 제기돼 리콜조치됐다. 국산 세탁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버지니아 저지 뉴사우스웨일스주 공정거래부장관은 "호주에서 시판되는 세탁기 가운데 심슨및 일렉트로룩스 일부 제품이 감전 위험성 탓에 리콜조치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7년 9월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심슨 및 일렉트로룩스 세탁기 18만5천대다.
 

저지 장관은 "물이나 세제가 흘러나올 때 사용자들이 세탁기 윗부분에 손을 대면 손끝에서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조사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감전 위험성에 대해 늘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지 장관은 "전기감전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은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리콜 신고를 하면 제조사들로부터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에서 시판되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세탁기에는 이같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호주법인 관계자는 "한국 브랜드 세탁기에서는 이런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