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중견 제약사 리베이트 혐의 압수수색
2009-12-16 이민재 기자
대기업 계열 중견 제약사가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15일 병의원에 불법적인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연매출 1천억원을 올리는 중견 제약사 ㅇ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복지부가 식약청 조사단에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이 회사가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제보와 함께 증거자료가 입수돼 조사단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중 ㅇ사의 금고에서 다량의 상품권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ㅇ사는 지난해 매출 2조6천억원을 올린 대기업 계열의 제약사로 상반기 매은 50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금품 제공이 사실로 확인되면 형사 처벌과 함께 건강보험 약값 인하 조치도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