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잔소리 싫어 집에 불 싸질렀다"

2009-12-16     뉴스관리자

  강원 횡성경찰서는 16일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이모(50)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20분께 횡성군 횡성읍 입석리 소재 자신의 단독주택에서 아내 조모(45) 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거실 바닥에 석유를 쏟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단층주택 66㎡ 상당이 타면서 1천만원(경찰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