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 지출비용 OECD 최하위권
2009-12-21 김미경 기자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여가활동 지출이 늘어났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에는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09' 자료에 따르면 여가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00년 31.6%에서 2007년 21.6%로 감소했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도 68.4%에서 78.4%로 10%포인트 높아졌다.
경제적 부담(58.5%)이 주된 이유로 꼽혔고, 이어 시간부족(24.6%), 건강.체력부족(6.5%) 순이었다.
여가활동 지출비는 주5일제 확산에 따라 꾸준히 늘어났지만 국제 평균에 훨씬 못미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가 및 문화활동 지출비는 우리나라가 4.5%로 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9.9%), 영국(8.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우리보다 지출비용이 낮은 국가는 아일랜드(3.6%)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