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폭행,협박 받은 피해자는 바로 나" 고소
2009-12-21 스포츠연예팀
강씨는 21일 12시35분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는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조직폭력배를 불렀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며 정 대표 측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곧 경찰에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애초 지난 14일 새벽 1시께 서울 송파구 아이리스 촬영현장에 폭력배를 불러 제작진을 폭행하는 등 소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지면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씨는 "정 대표가 이병헌씨를 고소한 옛 애인 권모씨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내 이에 항의하자 정씨한테서 전화로 폭행,살인 협박만 당했다"며 "14일 촬영 현장에서 정씨를 만나 화해하려 했으나 정씨가 현장의 폭력배 10여 명과 함께 자신을 20∼30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나는 조폭을 부르지 않았는데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애초 강씨와 제작진이 '서로 화해했다'고 출동한 경찰에 밝혀 종결 처리됐다. 하지만 양측에서 조폭을 대동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경찰이 17일 수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