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전면광고 게재

MBC ‘무한도전’이 뉴욕타임스(NYT)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팀은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함께 21일자 뉴욕타임스 A섹션에 ‘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라는 제목으로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먹음직스러운 비빔밥 사진 위에 비빔밥에 관한 설명 및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맨해튼 내 한국 음식점을 소개했다.

이번 비빔밥 광고는 무한도전 측이 남은 뉴욕출장비와 2009올림픽대로가요제 음반수익금의 일부를 포함해 마련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뉴욕에서 ‘식객-한식의 세계화’를 진행하는 동안 뉴욕인들이 한국과 한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먹자!’해서 무작정 한식당으로 이끄는 것보다 비빔밥, 김치 등 특정 음식에 호기심을 유발해 자연스레 입맛을 길들여서 한식을 본인 식단에 스스로 올리게 하는게 더 나은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광고를 제작한 서경덕 교수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안와도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한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처럼 한식을 통해 한국을 좀 더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유재석은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비빔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돼 뿌듯하다. 이 광고는 ‘식객- 한식의 세계화’의 연장선이다. 무한도전팀이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올림픽대로가요제에 참여했던 여러 가수들과 음반을 구입하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한도전’ 팀은 향후 불고기, 막걸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음식 및 전통주에 대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