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동영상' 탑재

2009-12-22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2일 소방방재청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주요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교육용 도우미 동영상'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폴더폰 'W9100'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주요 휴대전화에, LG전자도 내년부터 출시되는 풀터치폰 모델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각각 탑재한다.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교육용 도우미 동영상을 탑재하게 된 것은 일반인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휴대폰은 남녀 노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개개인이 휴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교육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KBS 1TV 교양프로그램인 '5천만의 아이디어로'를 통해 소개된 '심폐소생술 동영상 휴대전화 기본 탑재' 제안이 정부를 거쳐 산업계로 전달돼 실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