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 "유연근로제 도입으로 여성 고용 창출할 것"

2009-12-23     이지희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연근로제 확대를 통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밝혔다.

윤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고용 창출을 위해 세제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주고 유연 근로제 등 다양한 고용 형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의 핵심 정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윤 장관은 저출산 시대에 맞춰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유연근로제를 통한 여성근무시간 확대방안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근로제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당기는 대신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한 시간 앞당겨 여성들이 육아나 가사활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유연 근로제 확대를 통해 여성고용 방안과 기업비용 절감, 공공기관 불법파업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