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심경고백, 故 안재환 "짠 하고 나타났으면"..

2009-12-23     스포츠연예팀

故 안재환의 죽음이후 1년 3개월만에 방송에 출연한 정선희의 눈물고백이 시청자를 울렸다.

2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는 정선희와 개그우먼 이경실의 2박3일 제주도 여행기가 방송됐다.

방송에 출연한 정선희는 그간의 마음 고생에 대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방송 출연 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죽지 않고 살기로 결심했다. 어렵지만 헤쳐나가야 할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털어놨다.


정선희는 "안재환이 사업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내게 현재 상황이 어렵다는 것만 얘기했지 구체적인 상황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고 전했다.


정선희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며 "모든 것이 연기였다고 하고 남편이 다시 나타나길 바랬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2007년 11월 탤런트 故 안재환과 결혼한 정선희는 결혼 10개월만에 남편을 잃고 그해 10월에는 절친이었던 최진실 마저 자살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