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분양하는 역세권 알짜 단지는 어디?
2009-12-24 유성용 기자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의 분양예정 역세권 단지는 수도권 82개 단지 3만2천562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모두 49개 단지의 9천356가구가 역세권에서 분양된다. 이중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8천3백57가구로 전체 물량의 89%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이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에서 가까운 성동구 옥수 12구역에 짓는 1천822가구 중 99가구가 상반기 중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의 2천101가구 중 84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곳은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두 건설사가 재개발을 맡은 마포구 아현3구역 일대의 3천63가구 중 4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지척인 `더블 역세권'이다.
동부건설은 내년 4월 용산구 한강로2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가까운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9호선 신반포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를 재건축, 397가구 중 117가구를 내년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분양 대기 중인 22개 단지 1만4천757 가구가, 인천에서는 11개 단지 8천449가구가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천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에 5천869가구가 집중돼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까운 인천 송도국제도시 RM1블록에 짓는 주상복합 1천703가구를 분양한다.
한진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공동 시공한 송도동 157번지 638가구는 내년 1월 분양된다. 이곳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대우건설은 또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성남시 중동에 `단대푸르지오' 1천140가구 중 252가구를 내년 3월 일반분양한다. 내년 4월에는 경인선 전철 소사역에서 가까운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 푸르지오' 797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도 내년 9월 중앙선 도농역에서 가까운 남양주시 지금동 129-65 일대 재건축 사업을 공동 시공해 734가구 중 2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