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의원, '빵구똥구' 해리 캐릭터 "정신분열증" 독설 일파만파
2009-12-24 이경동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23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에 출연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빵꾸똥꾸'란 단어 사용으로 권고 조치를 받은 데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공중파의 '막말방송' 관행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주인공 여자아이가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며 '빵꾸똥꾸'라는 용어에 대해 "작가가 욕설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이렇게 과장된 말을 창조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런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을 보지도 않고 심의록만 보고 발언한 부분은 신중치 못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5시 YTN '뉴스출발'을 진행하던 이종구 앵커가 '지붕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빵구똥구'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 조치를 받은 소식을 뉴스로 전하던 중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그대로 나가 네티즌들로부터 "재밌다"는 반응을 얻었다. <사진-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