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폭행 30대들 경찰서 정문 들이받다 덜미
2009-12-27 뉴스관리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사귀던 여성을 함께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A(35)씨를 구속하고 B(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함께 25일 오전 1시 30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C(30.여)씨를 차에 강제로 태운 뒤 40여분간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거하던 C씨가 최근 원룸에서 가전제품 등을 챙겨 사라지자 후배이자 C씨의 전 애인인 B씨와 함께 C씨를 폭행했다고 경찰에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C씨를 절도혐의로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 안으로 차를 운전하던 중 벌금 수배된 B씨가 만류하자 이를 뿌리치다가 경찰서 정문을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술을 마시고 운전한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하고 C씨가 가전제품 등을 실제 훔쳤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