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 유포 협박

2007-05-16     뉴스관리자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6일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뒤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유모(57.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께 혼자 사는 A(70.여.평택시)씨 집에 침입, 전기충격기로 충격하고 청테이프로 양손을 결박한 뒤 성폭행하고 현금 62만원을 빼앗았다.

이어 유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의 알몸을 촬영한 뒤 9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유씨는 앞서 지난해 4월 14일에도 A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송탄터미널 인근 공중전화로 유씨에게 돈을 보낼 것을 요구하다가 잠복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4일 평택에 사는 B(65.여)씨를 성폭행하고 현금과 귀금속 등 83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범인도 유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