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토해양부와 '글로벌인프라펀드' 협약 체결
2009-12-29 임민희 기자
신한은행은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백순 은행장과 국토해양부 권도엽 차관이 참석한가운데 '글로벌인프라펀드'의 금융자문협약 및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인 '글로벌인프라펀드 2호'의 금융주간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월 22일 한국투신운용이 주간사로 출범된 글로벌인프라펀드 1호 및 내년 상반기 신한금융그룹컨소시엄에서 조성할 예정인 글로벌인프라펀드 2호의 투자대상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검토 지원을 통해 발굴된 사업 등에 대해 투자대상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투자의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자문도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지분 등을 투자하여 장기간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로 블라인드펀드인 '민관공동펀드'와 민간투자자까지 참여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구성된다.
'민관공동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이 주간사인 1호 펀드 및 신한은행이 주간으로 출범 예정인 2호 펀드로 총 4천억여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후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 확정되면 '프로젝트펀드' 로 1조 6천억여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발전소 수주 등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해외플랜트 및 인프라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수익성 높은 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가교 역할과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