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급제동 한번에 새 타이어 '너덜'"vs"정상이야"

2010-01-07     유성용 기자

<두 가닥의 타이어 트레일 중 한 쪽 면이 유독 심하게 마모 돼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급제동으로 인한 타이어 마모는 어느 정도가 정상범주일까?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단 한 번의 급제동으로 타이어가 심각하게 마모됐다'며 불량품임을 주장하는 사연이 제보됐다. 그러나 해당업체는  '정상적인 마모 수준'이라며 일축했다.

화성시 진안동의 윤 모(남.28세)씨는 작년 10월 16일 타이어를 교체하고 며칠 뒤인 지난 11월초 국도에서 80km정도의 속도로 주행하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급제동했다.

5일정도 뒤 우연히 자동차 타이어의 상태를 보게 된 윤 씨는 경악했다. 타이어의 트레일 부분이 마치 톱니 식으로 번갈아가며 날이 서있었던 것. 마모 상태 또한 단 한 번의 급제동으로 이뤄졌다고 보기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서비스센터 측은 '급제동으로 인한 정상적인 마모며 이는 소비자과실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윤 씨는 "소비자과실이라는 서비스센터 측의 안내를 납득할 수 없다. 구입한 지 보름 밖에 안 된 새 타이어가 단 한 번의 급제동으로 톱니처럼 번갈아가며 닳아 없어진 것으로 미뤄 고무강도가 약한 불량품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마모 상태를 봐선 스핀 없이 일직선으로 미끄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노면과 스키드마크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이정도 마모는 정상범주에 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