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방송연예대상, 올 해도 역시 '나눠 먹기' 수상!

2009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붕 뚫고 하이킥'과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잔치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코미디 시트콤 부문의 신인상에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 시트콤 특별상 부문에 김병욱 PD,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커플상에 신세경 윤시윤 커플, 아역상에 서신애 진지희, 공로상에 이순재, 코미디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을 정보석 등이 차지하며 10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세바퀴' 또한 올해의 작가상에 김성원, 버라이어티부문 특별상에 선우용여 조혜련 조형기,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에 김지선 임예진,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상을 이경실 김구라 등이 수상하며 8관왕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인기프로그램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무한도전'이 5관왕을 '태희혜교지현이'가 3관왕,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가 3관왕을 차지하며 인기와 상은 비례함을 재확인 시켰다.

한편 MBC 방송연예대상은 이번에도 과도하게 나눠 먹기식 수상을 했다는 인상을 남겨 KBS 연예대상이 공동수상을 가급적 제한하고 알차게 시상을 준비한 것과 비교되는 굴욕을 당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실은 수상소감을 전하던 중 대성통곡 해 눈길을 끌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