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눈물 "엄마, 막내딸이 다시 한번 해냈어"..시청자'뭉클'
2009-12-31 스포츠연예팀
‘2009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실이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겨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경실은 29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나에게 이런 날이 또 올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동안 상 받는 후배들을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떳떳하게 (시상식에)오지 못한 적이 있었다. 작년부터 참여를 할 때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에서 계속 상을 받을 것이라 말하니 부담이 됐었다”며 “상을 주시니 고맙고 저를 다시 받아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콘셉트가 구박이라는 걸 믿어주고 따라준 출연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경실은 “다시 한번 여자로 태어나게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 두 자녀가 지금 멀리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사니, 너희들도 좀 열심히 살아라'. 엄마, 막내딸이 다시 한 번 해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경실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수상시 ‘세바퀴’ 식구들과 약속한 미션을 수행 시상식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