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앨범 컴백한 채동하 "15년 전 여자친구와 결별 후 작곡" 고백
2010-01-02 스포츠연예팀
채동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G워너비(김진호, 김용준, 이석훈)를 탈퇴한 이유에 대해 "그룹 활동을 하며 내 진로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 힘들어 막막했고 연기에 대한 얘기도 기회가 오면 잡고 싶을 뿐이지 탈퇴의 이유는 아니다"고 털어놨다. 또한 "SG워너비는 20대를 바친 그룹이기에 후회없다"고 말했다.
채동하는 2004년 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하다 2008년 탈퇴 후 2년 여간의 공백기를 갖고 최근 솔로 2집 앨범으로 컴백했다.
채동하는 솔로앨범과 관련해 "SG워너비 스타일의 연장선인 '너라서 사랑해'를 타이틀로 하려다가, 모니터링 결과 내 보컬과 감정을 잘 녹인 발라드곡 '어떻게 잊겠습니까'를 택했다"며 "15년 전 계속 한 멜로디만 떠올라 악보에 써 둔게 있었는데 이번에 찾아내 멜로디와 가사를 수정해서 실었다. 당시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쓴 곡인데 음반에서는 '너만 보잖아'까지 2곡을 작곡했고 총 3곡을 작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SG워너비 초창기 시절 차비가 없어 아르바이트 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연습실 갈 차비가 없어 엄마 몰래 새벽에 신문을 돌렸다. 1천원이 아쉬웠던 때다. 아버지와 안 산 지 오래됐고 어머니는 옷을 만드는 재봉 일을 해 홀어머니의 외아들로서 책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채동하의 솔로앨범 '에세이'는 발매 하루만에 모두 팔려 추가 주문에 들어가는 등 완성도 높은 앨범이란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