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논위피폰 열기 벌써 시들?
2007-05-18 뉴스관리자
KTF가 지난 3월 출시후 큰 인기를 끈 논위피폰은 최근 판매량이 급락하며, 사실상 ‘반짝효과’에 그치고 있는 것. 3G 논위피폰은 현재 시장에서 LG전자가 선보인 ‘LG-KH1200’와 팬택 ‘P-U5000’ 두 모델만이 판매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애틀러스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LG전자가 선보인 LG-KH1200 모델의 판매량은 4월 첫째주 2만3400여대에서 5월 첫째주 7500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KH1200이 출시하자 마자 일 2000대 이상의 개통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1/4수준으로 뚝 떨어진 판매 수치다. 최근 나온 팬택의 논위피폰(P-U5000) 역시 일개통수 500대 수준.
이같은 판매량 감소는 KTF의 전략적 프로모션 방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TF는 초기 3G 가입자 조기 확보를 위해 공짜폰에 가까운 논위피폰에 주력했지만 현재에는 SKT를 견제하기 위해 2G에 대한 프로모션을 병행, 논위피폰의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논위피폰 출시후 사업자들마다 경쟁적으로 초저가 단말기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논위피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도 주 요인이다(헤럴드경제신문).
애틀러스 리서치 그룹 윤상욱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2G와 3G에 따른 관심보다는 휴대폰 기능과 디자인을 중요시 한다”며 “기능과 디자인이 더 좋은 제품들이 초저가로 대거 선보이면서, 단순히 가격적인 장점만을 갖고 있는 논위피폰의 판매는 감소할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