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많은 가전제품 전기요금 표시 의무화

2010-01-04     김미경 기자
오는 7월부터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선풍기 13개 가전제품에는 연간 사용 전력에 따른 전기요금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지식경제부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에너지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냉장고와 냉동고, 진공청소기 등 13개 가전제품에 대해 연간 전기요금 표시를 의무화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전기냉장고, 전기냉동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전기밥솥, 전기진공청소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상업용전기냉장고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도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연간 에너지비용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13개 제품을 시작으로 요금 표시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