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대, 쿨링스탠드..노트북에도 액세서리 달아보세요
2007-05-18 뉴스관리자
이같은 현상은 디자인과 성능이 비슷한 중저가 제품군에서 제품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노트북업체들이 이를 마케팅에 적극 이용하자 액세서리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전 노트북 패키지 제품은 기본 노트북 가방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트북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함께 판매되는 액세서리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가정 내 노트북 이용자가 늘면서 이에 필요한 액세서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끄는 패키지제품으로는 가정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공유기와 거치대, 노트북 발열을 식혀주는 쿨링스탠드 등.
도시바는 90만원대 노트북에 벨킨의 무선공유기와 로지텍의 무선키보드, 마우스 등을 함께 판매해 솔솔한 재미를 봤다. 후지쯔 역시 같은 가격대에 MS의 무선키보드와 마우스, 한국HP는 넷기어 공유기를 패키지로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엑스노트와 엑스지온의 도킹스테이션를 묶어 판매하고 있다. 도킹스테이션은 거치대의 역할과 함께 USB 허브의 역할도 겸해 기능성을 높였다.
이동성이 강화된 울트라모바일PC(UMPC)는 케이스가 중요한 액세서리. 삼성전자의 UMPC Q1은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의 전용 케이스를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노트북 센스 Q30을 출시하면서 루이까또즈와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패키지사양은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패키지에 따라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 판매시 최대 20%까지 판매량이 차이가 난다. 이혁준 벨킨 이사는 “앞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어떤 액세서리를 함께 판매하는가도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액세서리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