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동물학대 논란, "죽이지 않았다"
2010-01-05 스포츠 연예팀
SBS 새 월화극 ‘제중원’이 동물학대 논란에 빠졌다.
‘제중원’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구한말 백정의 아들이 신분을 극복하고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진정한 의사로 성공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인터넷상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소개된 영상에서 망치로 소를 때려잡는 도살장면이 공개돼 “실제로 소를 죽인 것 아니냐”며 강한 의혹을 제기한 것.
특히 지난해 12월 제작발표회에서 박용우가 “직접 소와 돼지의 냄새를 맡고 도살을 해 본 것은 처음이다. 냄새가 워낙 지독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오늘 화면을 보니 생각보다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소를 죽이지 않았으며 마취제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도살장면은 물론 해부 장면에서도 살아있는 동물을 죽이지 않았다.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