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영향 주유소 휘발유값 '껑충'..추가상승 전망

2010-01-06     유성용 기자

한파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5일 마감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44.89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15일 ℓ당 1,658.10원으로 단기 고점을 찍은 이후 한 달 넘게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ℓ당 1,637.17원을 기록한 뒤 지난 연말 ℓ당 1,640원대로 올라섰다가 이번 주 들어 이틀 만에 ℓ당 3.86원이나 올랐다.

서울 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5일 마감기준으로 ℓ당 1,728.32원이다. 5일 현재 서울에서 보통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중구로 ℓ당 1,827.26원, 가장 싼 지역은 중랑구로 ℓ당 1,643.43원이다.

최근 원유값 상승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가 인상과 한파 등 계절적 수요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당분간은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