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 가면 공짜 즐길거리 푸짐
2010-01-14 이민재 기자
박 씨가 교육받을 동안 아이는 문화센터에서 공연하는 어린이 연극을 관람한다. 물론 모든 비용은 무료다.
최근 쇼핑은 물론 다양한 문화생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가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생활과 유익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고 쇼핑과 문화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350석 규모의 문화홀을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은 지금까지 500여회가 넘는 행사를 진행했다. 거쳐 간 아티스트만 해도 200여명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전개된 공연 내용은 국내 어느 공연장 공연에 못지않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아티스트 외에도 분기별로 해외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을 진행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고객들의 참여도 역시 뜨거워 대형 공연을 제외하고 평균 90% 수준의 고객 참여율을 보여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전점에서 문화센터를 운영 중이다. 바쁜 고객들을 위해 문화와 쇼핑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편의를 마련했다. 예술 감상, 인문 교양, 트렌드 강좌 등 다양한 분야를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천개가 넘는 프로그램에 30만 명 정도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문화센터도 매학기, 다양한 무료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테크 특강, 사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 성격, 꽃꽂이와 포장 특강 등 흥미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무료특강에 관한 정보는 백화점 전단 등을 통해 게시하며, 문화센터 회원 및 문화센터 신규 가입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