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삭발, 또 살인자 역! "추격자 뛰어 넘겠다"

2010-01-06     스포츠 연예팀

하정우가 영화 '황해'의 살인자 역을 위해 삭발투혼을 벌였다.

하정우는 짧은 헤어스타일과 남루한 복장의 외모로 변신해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 분)에게 쫓기게 된 남자인 구남 역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신사동과 논현동 일대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황해'는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이다. 또 '추격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윤석과 하정우의 재회작이기도 하다.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의 하정우는 "혹한의 날씨에도 감독님, 스태프 모두가 엄청난 긴장과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추위를 잊을 정도였다"라며 "나홍진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뻤는데 첫 촬영의 감이 좋아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 '추격자'를 능가하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소망을 표했다.

한편 '황해'는 6개월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촬영해 2010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