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8년전 '심야키스' 열애설 고백 "나만 사랑했나봐"..
NRG의 전 멤버 천명훈이 그간 한 여성그룹 멤버와의 결별 및 열애설에 대해 "나만 사랑했었나 보다"고 심경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명훈은 6일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구라가 "천명훈이 베이비복스 멤버와 3개월 단발성 교제를 공개해 안티가 생기지 않았냐"고 궁금증을 내비치자 "내리 사랑이니까. 나만 사랑했었나 보다"라고 쓸쓸한 심경을 고백했다.
천명훈은 "내게 항의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반박기사를 내더라. 얼마 전 미용실에서 만났는데 그 때도 서먹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이 옛 연인에 밝히자 천명훈 역시 예전 여스타와 열애설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천명훈은 2006년 9월 당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HOT와 NRG 그리고 베이비복스가 한류스타로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베이비복스와 자주 마주치다보니 멤버 한 명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며 "그 분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3개월간 사랑을 나눴다"고 고백했다.
NRG는 그로부터 5년 뒤인 2003년 '히트송'이란 곡으로 처음으로 1위를 했다. 천명훈은 1위를 한 날 뒤풀이 자리에서 그를 다시 만났고 서울 압구정동 거리 한복판에서 앞으로 '친구로서 잘해보자'는 의미로 잠시 우정의 포옹을 나눴는데 다음 날 신문 1면에 '심야키스'라는 스캔들 기사가 떴다고 설명했다.
2003년 천명훈-김이지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두 사람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극구 부인했지만 8년 전 사귀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날 '라디오 스타'에는 김종민, 노유민, 천명훈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대결을 펼쳤다.
한편, 앞서 '무릎팍 도사'에는 윤미래의 남편이자 국내 힙합 대부인 타이거JK가 어눌한 한국어가 척수염 투병 때문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미국 마이애미와 LA에서 보낸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타이거JK는 척수염 부작용으로 한국어를 어눌하게 구사하게 됐다는 솔직한 고백과 아내 윤미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조단(2)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마치 자신의 아들처럼 조단을 보며 웃음을 그치지 않아 천상 '시후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