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동액.워셔액 '불량품 주의보'

2010-01-07     유성용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부동액, 워셔액 등 일부 자동차용 액상제품이 안전기준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7일 시판중인 자동차용 부동액과 워셔액, 브레이크액 등 13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5개는 어는 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6개 부동액 제품 가운데 1개 어는 점이 영하 13.7℃로, 기준(영하 14.5℃)에 미달했다. 이 제품은 수분함량도 기준(5% 이하)보다 많은 8%였다.

자동차용 유리세정제(워셔액) 30개 중 4개 제품은 어는 점이 영하 12.8~22.5℃로 기준(영하 25℃)을 크게 밑돌았다. 브레이크액은 65개 가운데 4개 동점도가 영하 40℃에서 1천664~2천21㎜²/s에 불과해 기준(1천500㎜²/s)을 미달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적발된 9개의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중지 및 수거.파기 등 행정조치를 요청했고, 해당업체들은 부적합한 제품을 자진 수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행정조치 미이행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안전포털 시스템(www.safetykorea.kr)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