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성행위' 논란 검사 수사 반발..관객 1천명 탄원서 성토
2010-01-07 스포츠연예팀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콘서트 '브리드'(Breathe) 무대에서 침대 위 여자 댄서와의 퍼포먼스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으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수사해줄 것을 검찰에 의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쉬즈곤'(She's Gone)과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을 콘서트에서 선보인 것과 관련해서도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도 요청했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되면 청소년을 상대로 한 판매, 대여, 배포, 관람 등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복지부의 수사요청에 대해 지드래곤 콘서트를 관람한 1천여명은 검찰에 탄원서와 서명서를 제출, 지드래곤의 콘서트는 음란하지 않았으며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복지부의 수사요청에 따라 검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지드래곤 및 소속사 관계자 소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