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에 빠진 젊은층 늘었다..10~20대 마약사범 급증

2010-01-08     김미경 기자
10~20대 젊은층 마약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마약사범 8천261명을 검거해 1천42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6천798명에 비해 21.5% 증가한 수치다.

마약사범 중에서는 투약자가 4천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급자 2천175명, 양귀비 등 밀경작한 경우가 1천967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59명, 20대 1천401명, 30대 2천304명, 40대 1천990명, 50대 973명, 60대 이상 1천470명 등이었다.

2007년과 비교하면 30∼40대는 전체의 68.7%에서 51.9%로 줄어든 반면 10∼20대는 11.6%에서 17.6%로 급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나 20대 젊은층의 마약사범이 증가한 것은 클럽 등 젊은 층이 자주 가는 유흥가 등지에서 신종 마약류의 밀거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