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금연교육, 성공률 11배나 높여

2010-01-08     이민재 기자
체계적인 금연교육을 받은 흡연자들의 금연성공률이 11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유상호 교수팀은 최대 1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금연교육을 받은 35명의 시험군과 3분동안 짧은 금연 권고만 전달받은 35명의 대조군의 3개월 후 금연성공률을 비교한 결과 시험군의 성공률(37.1%)이 대조군(14.3%)에 비해 약 3.5배가량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령과 성별, 교육, 월소득, 운동 여부, 총흡연량, 과거 금연 시도 여부, 니코틴 의존도, 금연 동기 수준, 자기 효능감 등을 종합적으로 대비한 결과 시험군의 금연 성공 가능성이 11.4배 가량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시험군에는 금연교육에 숙련된 1명의 의사가 금연일기, 호흡이완운동, 4D 행동전략(흡연 미루기 Delay, 심호흡 Deep breath, 물마시기 Drink, 금연욕구를 회피할 다른 일 하기 Do something else) 등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