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정보석-신세경 스쿠터 통해 극적 화해

2010-01-09     스포츠연예팀
정보석과 신세경이 스쿠퍼를 타고 하늘을 나르며 극적인 화해를 했다.

1월 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84회 분에서 오토바이 마니아였던 정보석이 20년 전 뒷자리에 여자를 태우고 오토바이를 몰다가 이현경(오현경 분)에게 딱 걸려 오토바이 금지령이 내려진 사정을 소개했다.

오랜만에 예전에 입었던 라이더 복장을 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정보석은 오토바이가 안되면 스쿠터라도 타게해 달라고 아내 현경에게 부탁했지만 현경은 스쿠터 타고 법원가서 이혼서류를 끊어오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다 이지훈(최다니엘 분)에게 급한 서류를 전달해야 할 일이 생겨 겨우 이현경의 허락을 받아냈던 정보석은 세경을 뒷자리에 태운채 스쿠터를 달리는 기쁨을 맛보게 되고 이후 스쿠터를 타고 싶어 안달이 난 정보석을 바라보던 세경은 이현경에게 "마트에 갈 일이 있는데 짐이 많아 아저씨가 스쿠터로 좀 태워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정보석에게 기회를 마련해 준다.

세경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 정보석은 "세경씨도 타라. 답답하지 않냐. 우리 오늘 쌓였던 거 다 날리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신나게 달리며 "속이 뻥 뚫리지? 근데 자기 나 무시해?"라고 묻자 세경은 "아저씨 무시한 적 없어요. 진짜에요"라고 답해 그간 마음에 담긴 앙금을 풀었다.

마음의 짐을 털어낸 순간, 스쿠터가 진짜 하늘을 나는 장면이 연출돼 큰 웃음과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