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갈비 설 선물세트 작년 보다 25% 폭등
2010-01-10 이민재 기자
올 설에는 한우 선물세트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우 생산이력제 시행과 한우 선호도 상승으로 한우 값이 사상 최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주요 백화점들이 8일부터 예약 판매 중인 한우 선물세트 값이 작년 설 때보다 최고 25%나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용 한우 갈비세트를 작년 설 대비 15~25%나 오른 가격에 출시했다. 정육 세트도 15% 올랐다.
현대백화점도 한우 설 선물세트를 작년 설 때보다 20∼25%가량 비싼 가격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도 갈비세트는 5%, 냉장육은 10%가량 오른 가격으로 준비했다.
갈치와 멸치, 도미 등의 산지 가격도 어획량 감소 및 재고물량 부족 때문에 작년 대비 25%가량 상승해 선물세트 값이 껑충 뛰었다.백화점들은 이들 생선 선물세트를 10~15% 오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반면 배, 사과 등 청과 선물세트는 올해 풍작으로 산지가격이 내려 작년 설보다 5~10%가량 낮은 값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르자 백화점들은 10만원대의 저렴한 선물세트를 따로 준비하고 있다. 호주산 LA식 갈비세트 등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