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개 학대범 "강아지를 산 채로 태우고 발톱을 뽑아?!"

2010-01-14     스포츠 연예팀

SBS ‘동물농장’이 서울의 한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적인 강아지 학대사건의 범인 검거에 나섰다.

17일 방송되는 ‘동물농장’은 끔찍한 학대를 당한 채 버려지는 개들이 발견되는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한 달 새 무려 네 마리, 화상을 당해 피부가 타들어가 있거나 멀쩡한 발톱이 뽑힌 채 발견되는 개들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12월 초부터 일주일에 한번 꼴로, 이 동물병원 주변 골목에서 학대 받은 개들이 발견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화상으로 피부가 녹아 있거나 멀쩡한 발톱이 뽑혀 있는 등 끔찍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극악무도한 개 연쇄 학대범을 잡기 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 ‘동물농장’ 제작진은 주변 CCTV를 검색하고 잠복취재, 탐문조사를 통해 마침내 학대범을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범행사실을 부인하던 학대범은 목격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증거들 앞에 결국 자백했다. 하지만 이런 끔찍한 범죄를 연쇄적으로 저지른 범인에게 동물보호법상으로도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