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 "양털의 부패 방지위해 발암물질 사용?!"
MBC ‘불만제로’가 여성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그부츠’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어그부츠는 보온과 멋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 겨울철 인기 여성 아이템이다.
하지만 ‘불만제로’에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홍콩 또는 중국 정식 공장의 로스라고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가품을 의심하며 제보해왔다.
검사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털을 짜깁기 하거나 큰 사이즈 밑장의 테두리를 갈아 작은 사이즈로 만드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파악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이 찾아간 중국의 한 공장에서는 A사 정품과 B사 가품이 함께 만들어지는 황당한 상황이 이러지고 있었다.
또 시중에 판매 중인 총 11개 브랜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문실험기관에 양털의 성분과 겉가죽에 대한 실험을 의뢰한 결과, 3개의 제품이 태그에 기재된 사항과 달리 합성 인조털 이였으며 2개 제품이 반은 양털 반은 합성모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중국에서 양모피 가공 시 발암물질인 포르말린이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접수됐다. 대부분의 양털부츠의 원피 가공이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조사한 결과 유명브랜드 두 곳에서 기준치(300mg/kg이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방부제의 일종으로 접촉성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유해성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발암물질이다. 부패를 막기 위한 화학처리는 필수 사항이지만 중국 현지 공장에서는 저렴한 가격, 가공의 편리성, 가죽을 크게 한다는 이유로 비교적 안전한 크로뮴 대신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고 있어 큰 충격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