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사건, 강병규 불구속 입건
2010-01-14 스포츠 연예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방송인 강병규와 지인 오 모 씨 등 3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병규의 지인인 장모(49)씨와 드라마 제작진 지인인 좌모(35)씨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좌 씨 등 영장이 신청된 2명은 야구방망이와 철제 의자를 휘두르는 등 적극적으로 싸움을 주도했고, 강 씨 등 나머지 3명은 폭행에 가담한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강병규가 폭행ㆍ협박을 이끌었다며 제작사 대표 정 모 씨와 전 씨 등을 고소해 이들에 대한 혐의 여부를 추가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소문과 달리 실제로 조폭에 속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병규는 작년 12월21일 광수대에 조사를 받으러 왔다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 대표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협박과 폭행을 당했으며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주장한바 있다.(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