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수면제 먹고 잠든 女 성폭행한 미국인

2010-01-14     유성용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찜질방에서 혼자 잠자던 이모(27.여) 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미국인 A(2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2일 새벽 3시5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던 이 씨가 이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혼자 찜질방을 찾아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고, A 씨는 이 씨의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