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기업 지원 '팍팍'
2010-01-14 강민희 기자
SK그룹이 내년까지 사회적 기업에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첫 사업으로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SK그룹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및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와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공동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생이나 맞벌이 가정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울타리 교육', 개인별 맞춤형 테마통합교육인 '꾸러미교육', 개별과목을 수준별로 가르치는 '낱개교육'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SK는 행복한 학교의 임시 위촉직 강사를 파트 타임 형태의 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행복한 학교 운영으로 앞으로 5년간 교육분야에서 5천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협약식에서 "행복한 학교에 SK의 경영전문성을 전수해 공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토록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태희 노동부장관, 백희영 여성부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