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출신 한국소년 미국서 "용됐다"
2010-01-15 스포츠 연예팀
미국 국가대표로 발탁된 한국 소년이 과거 밀입국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불법체류자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국계 미국인 사이먼 조(조성문. 19세)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보도하며 특집기사로 사이먼 조가 불법체류자에서 올림픽 대표 선수까지의 ‘아메리칸 드림’ 실현의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사이먼 조는 1991년 서울 출생이며 1992년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간 아버지를 따라 1996년 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밀입국 한 후 매릴랜드 근방의 초밥 식당을 운영해 생계를 이어갔으나 정책 완화에 따라 2004년 시민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