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힘겨운 취업도전기에 눈물'펑펑'..시청자도 울렸다!

2010-01-16     스포츠연예팀

'지붕뚫고하이킥' 황정음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89회에서는 ‘의지박약’, ‘끈기부족’의 대명사로 통하는 정음(황정음 분)이 피라미드 회사에 취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남자친구인 이지훈(최다니엘)은 정음의 취직 소식에 입사선물로 명함지갑을 주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음은 취직했다는 사실을 한옥집 식구들에게 알리고 당당히 한 턱을 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음은 자신이 취직한 회사가 원했던 영어교육 관련 회사가 아님을 알게 된다.

회사에서는 정음에게 스펙이 떨어지는 이상 좋은 회사에 가지 못한다고 윽박지르며 한 달 안에 책 300권을 팔아오라고 명령한다. 심지어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정음은 첫 직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지훈은 “이런 쓰레기 같은 회사를 다닌다고 좋아했냐”며 “당장 그만두라”고 화를 낸다.

정음은 “수많은 건물 중 내 자리를 준 첫 직장”이라며 “내가 취직할 수 있는 곳은 이런 곳 뿐”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황정음이 우는 대목에서 나도 눈물이 흐르더라” “황정음의 열연 덕에 감정이입이 됐다” “같은 백수로 100퍼센트 공감 가는 이야기였다”며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