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속고 속이는 '의상한 형제', "정준하 쓰레기 몰빵?!"

2010-01-17     스포츠 연예팀
지난주 ‘의좋은 형제’ 특집을 선보이며 훈훈함을 남겼던 ‘무한도전’이 180도 달라진 ‘의상한 형제’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길 등 ‘무한도전’멤버들은 그동안 앙금이 쌓인 멤버에게 새벽 3시까지 쓰레기봉투를 전달하라는 지령을 수행하기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길은 형돈과 함께 정준하를 공략하자 약속해 놓고 몰래 정형돈의 집으로 향했다. 길은 정형돈 짚압에서 만난 재석에게 “형돈 집 앞에 쓰레기봉투를 놓고 형돈에게 갈 때는 편의점에서 쓰레기봉투를 사 위조해 들고 가겠다”고 털어놨다. 길의 번뜩이는 계략에 “넌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가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길과 재석은 쓰레기봉투를 형돈이 아닌 박명수에게 가져다주기로 마음을 바꾸고 ‘거성 함락작전’을 펼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하키채를 들고 집앞을 지키며 봉술을 연습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한편 이날 정준하는 쓰레기봉투를 6개나 받으며 씁쓸한 불명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