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고시, 일단 합격하면 "부와 명예 대학입시를 한방에?!"
2010-01-17 스포츠 연예팀
18일 MBC라이프 ‘인사이드라이프’에서 부와 명예, 대학입시까지도 한방에 해결해주는 ‘아이돌 고시’를 준비하는 아 이들의 도전 현장에서 우리 시대 아이들의 꿈과 현실을 직접 만나봤다.
이날 연습생 출신으로 스타가 된 가수 아이비는 “무엇보다 힘든 건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다”라며 4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더올렸다
실제로 많은 연습생들이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현재에 대한 기본적인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연습생들과 아이돌 고시생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연습생들 대부분은 인기, 엄청난 수입과 명예,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입시 보장, 여기에 남자의 경우 군대문제까지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물론 ‘일단 스타로 뜬 후에 가능한 일’이란 전제조건 하에서다.
수도권만 어림잡아 500여개,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훌쩍 넘는 연예기획제작사를 통해 아이돌을 준비하는 아이들. 스타가 될 확률은 0.1%에 불과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들을 세상은 ‘연습생’이라 부른다.
아이들은 사시 패스 보다 어렵다는 아이돌 고시 0.1% 관문을 뚫기 위해 오늘도 집-학교-기획사를 순회하고 있다.
아이돌 고시는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들이 스타가 될 확률은 얼마인지, 왜 그토록 아이돌 고시에 집착하는지, 아이돌 고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우리 사회의 무엇이 그들을 0.1% 확률에 도전하게 만들었는지를 살펴본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