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천식아이, 수면장애 시달린다

2010-01-19     뉴스관리자
천식이 있는 아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킴벌리 욜튼(Kimberly Yolton) 박사는 하루 5개비 이상의 간접흡연에 노출된 6-12세의 천식아이들 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93%가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낮에 졸리고 수면호흡장애가 나타나는 등 각종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악몽, 몽유병, 야뇨증, 이빨갈기, 야경증 등 수면과 관련해 나타나는 여러가지 이상사건을 일컫는 이른바 사건수면(parasomnia)도 자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면장애들은 행동, 정신건강, 학습 등에 문제를 부를 수 있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기분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욜튼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1월18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