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카(CAR)~더라’ 자동차 상식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사랑스럽던 ‘애마’가 ‘애물단지’로 돌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우기 잘못된 카 상식은 대형 안전사고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가 평소 잘못알고 있는 ‘카(CAR)~더라’ 자동차 상식 6가지를 바로 잡아본다.
◆ 겨울철 워밍업은 5분 이상 해야한다?
과도한 공회전은 기름을 낭비하고 엔진오일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이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은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최적의 연료량과 점화시기에 따라 시동이 걸리므로 여름에는 1분, 겨울에는 2분 정도면 충분하다.
◆ 새 차는 처음에 100㎞ 이상의 고속으로 밟아줘야 길이 든다?
엔진이 낙후돼 있던 옛날 시절의 이야기다. 기술이 첨단화된 요즘 차량에는 오히려 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무식한 행위일 수 있다. 새 차의 경우 최초 2천㎞까지는 급가속, 급제동은 물론이고 엔진회전수도 4천rpm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운전하는 것이 좋다. 새 차의 엔진오일은 1천㎞에서 갈아야 한다는 것도 속설이다. 5천㎞에서 갈아주면 된다.
◆ 연료 절약 위해 내리막길에서 시동을 끄거나,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달린다?
시동을 끄면 오히려 브레이크 기능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 또한 공기저항 때문에 연료가 5%가량 더 소모 된다. 1~2단 에어컨을 켜는 것과 차이가 없다.
◆ 에어백은 모든 충돌사고 때 작동한다?
에어백은 일반적으로 시속 30㎞ 이상에서 정면충돌할 경우에만 작동된다. 후방·측면충돌, 차량 전복, 전봇대 등의 일부분 충돌, 앞차의 밑으로 들어가는 사고에서는 대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 살고 싶다면 안전벨트를 매라!
◆ 광폭 타이어가 무조건 좋다?
광폭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시속 70㎞ 이상에서 주행 안전성과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 엔진출력과 승차감, 조향성 등이 떨어지고 연료 소모도 많아진다. 자동차 출고 때 달려있는 타이어가 최고다.
◆ 코너링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코너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운전자는 핸들링으로 미끄러지는 타이어를 바로잡으려 애쓰지만 도로 밖으로 나가떨어지는 위험만 초래할 뿐이다. 브레이크는 미끄러지는 타이어도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