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뮤지컬
뮤지컬 ‘웨딩싱어’, 뮤지컬 ‘그리스’ 외
2010-01-19 뉴스관리자
충무아트홀에 달콤한 결혼 축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뮤지컬 ‘웨딩싱어’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공연되고 있기 때문. 이 작품의 국내초연 연출을 맡은 최성신은 “윌 스트리트에서 증권을 조작해 부자가 된 줄리아의 약혼자 ‘글렌’이 상징하는 각박하고 메마른 삶 속에서, 순수한 ‘로비’ 같은 사람을 만나면서 회복되는 따뜻함과 소박함을 말하고 싶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진심을 들여다보는 일의 중요성을 보여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랑에 대한 낭만적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진실한 사랑을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웨딩싱어’ 그 행복한 결혼 축가는 오는 2월 11일까지 울려 퍼진다.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결혼식으로의 초대 뮤지컬 ‘웨딩싱어’
▶ 2009.11.24 ~ 2010.02.11
▶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웨딩싱어’에 황정민, 박건형, 방진의, 라준, 김소향, 윤공주, 박정표, 양꽃님, 이필승, 류승주 등의 배우가 출연해 열연 중이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흥겨운 리듬의 빠른 전개가 돋보인다. 그리고 현란한 군무, 인상적인 퍼포먼스, 80년대 유행했던 과장되고 컬러풀한 패션경향이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결혼식 파티 가수 로비는 정작 자신의 결혼식에서 약혼녀 린다에게 차인다. 줄리아는 돈 많은 약혼자 글렌에게 청혼을 받지만 그는 너무 바쁘다. 줄리아는 로비에게 결혼준비를 부탁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뭇 달라진 서로의 감정은 확인하는데….
◎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다! 뮤지컬 ‘그리스’
▶ 2009.04.04(토) ~ 2010.01.31(일)
▶ 동숭아트센터
뮤지컬 ‘그리스’는 지난해 4월 4일부터 올해 1월 31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현, 임종완, 김수정, 신주연, 전아민, 김영빈, 김경화, 인진우, 조영주 등의 배우가 열연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그린다. 해외초연은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2003년 폴리미디어 씨어터와 예술의전당 등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랑을 받는 이유는 젊은이들의 재기발랄한 사랑과 성장과정을 흥겨운 로클롤 선율과 함께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는 뮤지컬 ‘시카고’
▶ 2010.01.10(일) ~ 2010.02.28(일)
▶ 성남아트센터
뮤지컬 ‘시카고’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이달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연된다. 이 공연에는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 남경주, 김경선 등 뮤지컬계 최강배우가 열연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였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완성된 작품이다.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처음 소개된 뮤지컬 ‘시카고’는 2000년에 국내초연 되었다. 이 작품은 1920년대 시카고의 교도소를 배경으로 부정한 사법부의 재판과정을 풍자하고 있다.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둘을 살해한 벨라 켈리와 애인이 자신을 속인 것에 분노하여 정부를 살해한 록시 하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시(詩)처럼 곱고 아름다운 가족뮤지컬 ‘오세암’
▶ 2010.01.13(수) ~ 2010.01.17(일)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뮤지컬 ‘오세암’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이 공연의 극작 및 연출은 이광열이 맡았다.
뮤지컬 ‘오세암’은 故정채봉의 성인을 위한 동화 ‘오세암’을 원작으로 한다. ‘오세암’은 다설 살배기 아이의 나이를 따서 붙여진 작은 암자 이름이다.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 남매는 스님을 만나 산사로 간다. 글공부를 위해 스님과 작은 암자로 간 길손은 스님이 양식을 구하러 간 사이 폭설이 내려 홀로 암자에 고립된다. 봄이 되어 암자로 가는 길은 열리고 스님과 누이는 길손을 찾아가지만, 길손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파랑새가 되어 하늘로 간다. 누이는 길손의 기도로 눈을 뜨게 되나, 더 이상 길손을 볼 수 없게 된다. “가족 간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훌륭한 작품이어서 가족이 함께 보기에 더 없이 좋았다”는 관객평처럼 뮤지컬 ‘오세암’은 가족뮤지컬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 짝사랑을 고운 물감으로 그린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시즌3’
▶ 2010.01.16(토) ~ 2010.02.21(일)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으로 돌아왔다. 시즌3로 공연되는 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은 오는 1월 16일부터 2월 21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의 연출은 오만석이 맡았으며, 강필석, 이지훈, 정운선, 임강희, 김재만 등의 배우가 열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작은 하근찬의 단편소설 ‘여제자’이다. 이 공연은 첫사랑에 눈을 뜨는 열여섯 소녀 홍연과 연상의 여인에게 반해 가슴앓이를 하는 사회 초년생 동수의 성장통을 그리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짝사랑의 감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극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9년에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음악감독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 포복절도할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
▶ 2010.01.29(금) ~ 2010.01.30(토)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여년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 ‘넌센스’가 2010년 군포를 찾아온다. 이 공연은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박은영, 권아름, 장예원, 이혜진, 최윤정, 김유리, 김주민, 정수정, 이현정, 박애림, 명민영 등의 배우가 열연할 예정이다.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들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수녀 5명은 이색 공연을 펼친다. 공연 무대는 원 세트로 화려한 세트나 현란한 장면전환은 없다. 그러나 수녀복을 입은 다섯 명의 배우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노래와 춤 등의 개인기를 통해 관객은 포복절도할 웃음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움을 통해 행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뉴스테이지=정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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