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룸살롱 女종업원 문제로 폭행', 경찰 수사 착수
2010-01-20 스포츠 연예팀
개그맨 이혁재씨(38)의 룸살롱 폭행사건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9일 피해자인 남녀 종업원들로부터 폭행에 대한 진술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 께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지인 등 3명과 술을 마신 뒤 술값 270만원을 현금과 카드로 결제한 후, 인근의 다른 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던 이씨는 전 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자 종업원을 전화로 불렀으나 이 종업원이 퇴근하고 없자 이 룸살롱을 다시 찾아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여종업원 관리 담당인 A씨를 룸으로 불러 온갖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담당자 빰을 서너 대 때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씨는 남자 종업원 B씨가 싸움을 말리려 룸에 들어오자 빰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신 3명 중 1명은 인천지역의 폭력배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주 중 이씨를 소환해 폭행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