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아바타 관람한 40대 남성 사망 '충격'

2010-01-20     김미경 기자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를 3차원 입체영화를 관람한 대만의 40대 남성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현지 언론은 지난 14일 타이완 북서부 신주에서 아바타를 3D로 본 42세 남자가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혈압을 앓았던 이 남자는 영화를 보는 동안 과도한 흥분으로 이상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고,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의식이 없었다.

병원 측은 “영화를 관람 하면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뇌졸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오는 뇌출혈 11일 만에 사망했으며, 아바타 영화를 보고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보도했다. 그동안 3D 아바타를 관람한 뒤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증세, 시각 흐림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