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중 가족사 "12살차 새엄마 싫었다!!"
2010-01-20 스포츠연예팀
배우 권민중이 힘들었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권민중은 19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 "새엄마를 처음엔 싫어했다"며 “아버지를 포함해 온 집안 식구들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남들에게 12살 차이의 새엄마가 때로는 큰언니나 큰이모로 비춰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엄마로 받아들이게 됐냐’는 질문에 권민중은 “새어머니가 이틀에 한번씩 긴 장문의 편지를 써서 줬고 이때부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고3때 11월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설 때는 엄마가 있었지만 시험을 보고 나니 엄마가 없었다. 엄마가 딱 그때까지 기다려 준 것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새엄마라고 부르고 싶지 않고 두번째 엄마라고 부르고 싶다"며 "만약 보고 있다면 꼭 두번째 엄마가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 직접 음식을 해 꼭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권민중은 이날 새어머니를 찾기 위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지만 새어머니에 대한 행방을 끝내 알아낼 수 없었다.